와디즈 펀딩 20개 돌파 기념(?)으로 쓰는 첫 번째 리뷰는 바로
핸디 선풍기 by.미타
2019년 6월 3일에 펀딩을 했었고(리뷰 지금 쓰는 거 실화)
소음 문제로 만족도가 매우 낮았던 제품.
지금 리뷰를 쓰려고 다시 상세페이지(스토리)를 봤더니 정말 잘 써놨다는 게 느껴진다.
내가 왜 이걸 펀딩 했는지 기억날 정도로 ㅋㅋ
특히 요 청소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!
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소재까지.
이렇게 스토리가 잘 쓰인 만큼 서포터들의 기대가 컸을 것이다.
하지만 소음이 너무 컸고 바람도 약했다.
누구는 ㅆㄹㄱ를 샀다고 했고, 사기를 당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.
개인마다 느끼고 만족하는 부분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이 불만족했다.
그런데 왜 후기를 쓰냐면?
이 제품에 대한 불만 사항을 대처하는 '자세'를 칭찬해주고 싶기 때문이다.(피드백 글에 감명받았기도 했고)
과대광고로 사기니 뭐니 말 많던 와디즈에서 먹튀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모습을 크게 샀다.
게다가 '무상'으로 개선된 새 제품을 보내주었다.
나는 솔직히 좀 둔한 편인데도 소음이 컸다.(사무실에 혼자 있어서 그런지 더 크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)
그러나 갖다 버릴 정도의 퀄리티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.
게다가 올해 큰 선풍기 없을 때 너무 잘 썼다. 정말 시웠했음ㅠㅠ
엄청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못 느낄 수도 있지만 피드백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,
메이커 입장에서는 다시 만들어 가며 발생하는 많은 비용들을 부담하고
'무상'으로 개선품을 보낸다는 점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.
책임을 진다는 것.
메이커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펀딩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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